영화 정보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개봉일 : 2017.11.02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 125분
수상 내역 : 2018년 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조연상)
감독 : 정지우
감독 필모그래피 : 유열의 음악 앨범, 은교, 4등, 모던보이, 다섯 개의 시선, 사랑니, 해피엔드
출연 :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이수경, 박해준, 조한철
이 영화는 원작인 중국 영화 '침묵의 목격자'를 재해석하여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침묵의 목격자'는 스릴러 적인 부분이 강했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감성과 서정적인 부분을 더 표현하여 제작하여 관람 후 조금 더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대기업의 회장인 임태산(최민식)이 있습니다. 임태산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인 유명한 가수 유나(이하늬)가 있습니다. 또한 유나를 탐탁치 않아 하는 임태산의 딸 미라(이수경)이 있습니다.
임태산과 유나는 한강 보트를 타며 데이트 중이었습니다. 유나의 생일을 맞아 임태산은 고가의 시계를 선물하고 로맨틱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미라는 유나의 성관계 영상을 보게 되고 유나를 불러냅니다. 유나는 자기 집 주차장에서 미라의 차에 치이게 되고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결국 죽게 됩니다.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은 마지막에 유나를 만났던 임태산의 딸 미라. 술에 잔뜩 취해있던 미라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며 범인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임태산은 딸의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유명 변호인단을 선임하지 않고 미라의 무죄를 믿고 의지가 되어줄 이전 과외 선생님이었던 변호사인 최희정(박신혜)을 변호사로 선임합니다. 상대 검사는 최희정의 과거 남자친구였던 동성식(박해준)입니다.
최희정은 무죄가 될 증거를 찾아다니다가 유나의 주차장 CCTV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됩니다. CCTV는 유나의 골수팬인 김동명(류준열)이 설치한 사람이었습니다. 임태산은 김동명을 찾아가 CCTV를 보여주는 대가로 유나의 옷가지와 물건을 교환합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에 김동명이 검사에게 CCTV를 갖고 있다며 접근합니다. 김동명이 법원에 등장하는 순간 임태산은 이를 막기 위해 최희정에게 검사가 오지 못하도록 시간을 끌어달라고 한 뒤 CCTV가 담긴 USB를 빼앗습니다. 이 광경을 보게 된 최희정은 CCTV에 중요한 단서가 찍혀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사실을 검사에게 알려줍니다. 재판장에서 임태산이 갖고 있는 USB를 긴급 수색하여 CCTV가 공개되었고 그 영상 속에는 임태산이 미라를 차에 태운 채 주차장을 나오다가 유나를 치어 죽이는 장면이 찍혀있었습니다. 이 증거로 인해 딸 미라는 무죄가 되고 임태산이 살인죄로 감옥에 수감됩니다.
하지만 미라는 CCTV에 찍힌 여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하며 임태산의 수행비서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물어보게 됩니다.
비서는 결국 하나의 핸드폰을 미라에게 건네주게 되고 그 핸드폰 안에는 태국에서 찍힌 사진이 한 장 있었습니다.
미라는 최희정과 함께 사진 속 태국의 장소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어떤 컨테이너 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컨테이너 안으로 가보니 CCTV 속 유나의 집 주차장과 똑같이 만든 세트장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임태산은 딸이 유나를 죽인 것을 김동명이 보여준 CCTV 영상으로 알게 되고, 김동명과 함께 거래해 조작된 CCTV 영상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딸의 범죄행위를 덮어주기 위해 태국으로 가서 장소를 똑같이 만들고 유나와 미라를 닮은 여자를 찾아 재연하여 만든 영상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임태산과 그 이외의 인물들이 침묵을 지키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감상평
임태산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애인을 잃고 또한 자기 딸이 애인을 죽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남아있는 딸을 위해, 그동안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죄책감에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감옥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상치 못한 반전 결과에 충격이었고 아버지로서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고 감정적으로 굉장히 묵직하게 다가와서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최민식 배우님과 이하늬 배우님의 서로 바라보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임태산과 애써 웃으며 괜찮다고 하는 유나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서로 돈으로 얽히기만 한 관계가 아니라 정말 사랑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배우님들의 연기와 반전의 반전을 보여주는 연출이 좋았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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