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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영화 <곡성> 믿음이 부족한 자의 최후

by 곰곰지니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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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정보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감독 : 나홍진

출연 배우 : 곽도원(종구), 황정민(일광), 쿠니무라준(외지인), 천우희(무명), 김환희(효진)

개봉 : 2016년 5월 12일

평점 : 8.23 점

관객 수 : 687만 명

상영 시간 : 156분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어느 곡성이라는 마을에 사람들이 하나둘 죽기 시작합니다. 외부적으로는 버섯의 독성 탓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곡성 주민들은 외지인(쿠니무라준)이 마을에 온 후부터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경찰인 종구(곽도원)는 이 사건에 대하여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목격자인 무명(천우희)을 만나서 외지인에 대한 것을 묻는데 무명은 외지인이 고라니를 산 채로 먹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종구는 외지인을 찾으러 집에 가보지만 집에 피해자들의 기괴한 사진들이 한가득 있고 외지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외지인의 집에 종구의 딸인 효진(김환희)의 실내화 한 짝을 발견하게 되고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집에 돌아온 종구는 딸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효진은 갑자기 욕과 난폭한 행동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귀신에 씐 것처럼 상태가 이상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효진이 잠든 사이에 효진의 노트에서 괴상한 그림들과 욕설, 성적인 낙서를 보게 되고 효진의 다리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두드러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잠에서 깬 효진은 종구에게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을 퍼붓게 되고 충격을 받은 종구는 다음날 부제 양이삼과 함께 외지인의 집에 가게 됩니다. 이전에 보았던 피해자들의 사진이 모두 사라진 상황. 종구는 외지인의 재단을 모두 망가트리고 그 집에 있던 개도 죽이게 됩니다. 외지인에게 사흘 뒤에 떠나라는 경고를 하고 내려옵니다. 

다음날 종구의 집 앞에 매달린 염소의 사체를 보게 됩니다. 집 밖을 나가려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아 급하게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종구는 효진을 찾게 되고 옆집 할머니에게 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효진이 가위로 할머니를 찌른 처참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게 되자 심각성을 인지하고 무당인 일광(황정민)을 부르게 됩니다.

무당인 일광은 외지인이 사람이 아닌 존재라며 굿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광이 굿을 진행할수록 효진은 고통스러워했습니다. 효진이 너무 고통스러워하자 종구는 굿판을 뒤집어엎어 무산시켜 버리고 그만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화가 난 종구는 친구들과 곡괭이를 들고 외지인에게 갑니다. 

외지인은 종구와 친구들을 보고 도망가게 되고 트럭으로 돌아가는 중 종구 앞에 외지인의 시체가 떨어집니다. 종구는 시체를 가드레일 밖으로 떨어뜨립니다.

일광은 종구의 집에 오게 되었는데 갑자기 코피가 쏟아지고 구토하기 시작합니다. 근처에 있던 무명이 일광을 보고 여기에 왜 왔냐며 돌아가라고 합니다. 일광은 차를 타고 도망가게 되는데 수많은 벌레가 일광의 차로 돌진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다시 곡성으로 돌아갑니다.

종구는 일광에게 연락하게 되고 일광은 종구에게 외지인은 자기와 같은 무당이며 진짜 귀신은 무명이라고 알려줍니다. 종구는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무명을 만나게 되는데 무명은 일광과 외지인이 같은 편이니 믿지 말라고 합니다. 또한 닭이 세 번 울 때까지 집으로 가지 말라고 알려줍니다.

종구는 결국 무명을 믿지 않고 닭이 두 번 울렸을 때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집안에는 효진을 제외한 가족 모두 피투성이 된 상태에서 죽은 현장을 목격하고야 맙니다. 

한편 부제 장이삼은 외지인은 찾으 산으로 갑니다. 외지인 집 근처 동굴에서 외지인을 발견하는데 외지인에게 정체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장이삼은 외지인보고 악마냐고 물어보고 악마가 아니라면 그냥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지인은 웃으며 돌아갈 것을 정하는 건 네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이삼을 찍기 시작하는데 그때 외지인의 모습은 손톱이 길어지고 머리에 뿔이 자라 악마의 모습으로 바뀝니다.

종구의 집에 일광이 찾아오고 일광은 넋이 나간 종구와 효진이와 죽은 가족의 모습을 찍어갑니다. 일광이 자신의 물건을 뒤적이는데 거기에는 외지인이 태워버렸다던 피해자들의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해석 및 감상평

무명은 마을에 신이었습니다. 그녀는 곡성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존재인데 결국 종구는 무명을 믿지 못하고 큰 화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중반에 일광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에서 외지인과 같은 일본 전통 속옷인 후도를 입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결국 일광은 외지인의 수하였으며 외지인과 함께 악마를 숭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광이 굿판을 벌일 때 표면적으로는 외지인에게 살을 날리는 것으로 보이나 정황상 외지인과 일광이 함께 효진에게 살을 날리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화 마지막에 무명이 말한 닭이 3번 울기 전에 들어가지 말라고 한 부분은 성경에 있는 내용입니다.

예수의 제자였던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예수는 세 번 부인했습니다. 그는 믿음이 부족하고 예수는 배신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흥미로운 영화이니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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