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감독 : 변영주
장르 : 미스터리
개봉일 : 2012년 3월 6일
상영 시간 : 117분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진 :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송하윤, 최덕문, 이희준, 김민재, 박해준
총관객수 : 243만 명
평점 : 8.07 점
이 영화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화차가 뜻하는 의미는 불교 용어로서 '나쁜 짓을 한 악인을 지옥으로 데려가는 불타는 수레'라는 뜻입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동물 병원은 운영 중인 수의사 문호(이선균)는 선영(김민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이 커플은 결혼하기 위해 문호의 부모님께 첫인사를 드리러 갑니다. 가는 도중 휴게소에 들르게 되는데 갑자기 선영이 사라지게 됩니다.
선영의 집에 가보았더니 집이 난장판이 되어 있고 옷과 물건이 사라졌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해 보았지만, 선영을 찾을 수 없어 문호가 직접 선영을 찾게 됩니다. 혼자서 찾기에 역부족인 문호는 전직 형사인 사촌 형 종근(조성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종근은 선영을 조사하던 중에 이상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선영의 이름이 선영이 아니라 차선경(김민희)이었고 이미 결혼도 한번 했던 여자였습니다.
경선은 청소년 시절에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사채로 가족 모두 힘든 나날을 보냈었습니다.
경선을 가엽게 여긴 노승주(이희준)는 경선과 결혼을 하였지만 사채업자들의 횡포에 지쳐 결국 경선과 이혼하게 됩니다.
경선이 이혼당하고 서울로 향하던 중 터미널에서 사채업자에게 납치당하게 됩니다. 그녀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매매를 당하며 힘들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 1년의 시간 중에 아이를 낳게 되는데 아이의 심장에 문제가 있어 금방 죽게 됩니다. 경선이 이때를 계기로 자신의 인생을 바꿔야 한다고 결심합니다.
그녀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당장 사라져도 아무도 찾지 않을 여성을 물색하게 됩니다. 그렇게 찾게 된 여자가 바로 선영이었습니다.
선영과 친해진 경선은 둘이 여행을 가게 되고 펜션에서 그녀를 살해합니다.
그녀를 살해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끔찍했습니다.
경선은 이렇게 선영이로 위장해 문호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경선이 문호에게 도망친 이유는 선영으로 위장한 것이 들킬 위기에 처했기 떄문입니다. 문호의 은행 친구가 선영의 개인정보를 조회해 보니 파산 신청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선에게 확인 화를 했던 것입니다. 이 전화를 경선은 문호의 부모님을 뵈러 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선은 또다시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살기위해 새로운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은 여자는 호두 엄마(배민희)였습니다. 그녀는 문호의 동물병원에 오는 고객이었습니다. 경선은 호두엄마에게도 여행을 가자고 하여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문호가 터미널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경선을 마주치게 되고 경선에게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경선은 본인은 쓰레기라고 하며 가겠다고 하죠. 문호는 배신감이 컸지만, 경선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경선을 안아주며 잡히지 말고 도망가라고 합니다.
경선은 경찰을 피해 도망가게 되고 결국 더욱 피할 곳이 없는 옥상에서 그녀는 자살하며 영화는 마무리 짓습니다.
해석 및 감상평
영화 화차에서는 나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공작나비 애벌레, 핏물에 젖은 나비, 나비 모양 머리핀은 모두 경선을 의미합니다.
나비를 키우고 싶다는 경선은 하늘을 나는 나비처럼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날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나비들은 한 번도 날지 못합니다.
문호가 경선에게 선물한 공작나비 애벌레 번데기는 결국 나비가 되지 못한 채 번데기로 남게 됩니다. 이것 역시 경선의 결말을 암시하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선이 선영을 살해 후 핏물에 빠진 나비가 등장합니다. 이것 역시 자유롭게 날고 싶지만, 피(살인)로 인해 자유로워질 수 없는 경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스릴이 넘쳤고 보고 나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주인공의 행동들과 과거를 보면서 추리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경선의 과거를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고 꼭 살인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위장하는 것밖에 방도가 없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김민희 님의 연기가 정말 인상 깊었고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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