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상영시간 : 90분
감독 : 아니쉬 채겐티
출연진 :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스트리밍 : 왓챠, 넷플릭스
국가 : 미국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 2020년 11월 20일
평점 : 8.53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다이앤(사라 폴슨)은 미숙아를 낳게 되고 인큐베이터로 들어간 아이가 살 수 있는지 의사에게 물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하반신 마비와 천식, 심장병까지 앓고 있는 클로이(키에라 앨런)를 다이앤은 최선을 다해 양육합니다. 재택교육을 하며 아이를 아주 똑똑하게 키워냅니다. 유기농 야채들과 식재료들로 식단을 챙겨주고 혈당 체크도 매번 체크해줍니다.
클로이는 몸이 아프지만 영리한 아이라서 대학에 시험을 치르고 합격통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번 우체부 아저씨가 방문할 때마다 합격통지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느 날 엄마가 쇼핑해온 물건들 속에서 수상한 것을 발견합니다. 초록색 알약이 든 병인데 분명 엄마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엄마가 주는 약에는 초록색 약이 있었죠. 이 약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려 하지만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끊어집니다. 클로이는 엄마와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한 후 잠시 빠져나오게 됩니다. 약국에 가서 초록 약의 정체를 물어보게 되는데 충격적으로 이 약은 사람이 먹는 약이 아닌 개가 먹는 약이고 사람이 먹을 경우 하반신이 마비된다고 합니다.
클로이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엄마는 클로이에게 안정 주사제를 놓은 후 방에 감금합니다. 엄마가 외출한 사이 클로이가 죽기 살기로 도망가게 되는데 도망가는 도중 우연히 우체부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엄마가 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우체부 아저씨를 죽이고 맙니다.
엄마는 클로이를 지하실에 가두어 버립니다. 클로이는 지하실에서 그토록 원하던 대학 합격 통지서와 어릴 적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휠체어를 타지 않고 두 발로 서있는 모습의 사진이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엄마의 친딸이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이앤의 친딸은 미숙아로 죽게 되고 다이앤이 너무 슬픈 나머지 다른 아이를 납치한 것이었습니다.
건강한 클로이를 장애아로 만든 것은 바로 다이앤이었습니다.
엄마가 다시 등장하게 되고 클로이는 엄마에게 알게 된 사실을 따져 묻습니다. 엄마는 클로이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며 옛날로 돌아가자고 설득합니다. 클로이는 거절하게 되고 엄마는 결국 클로이를 구속하기 위해 신경마비가 되는 약을 주사하려 합니다.
클로이는 엄마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자신이 죽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독약을 마셔버립니다.
다이앤은 클로이를 살리기 위해 병원에 데려가게 되고 위세척으로 겨우 살아납니다. 엄마는 클로이를 병원에서 납치해 데려가려 하지만 간호사가 클로이의 SOS 신호를 알아채고 결국 붙잡히게 됩니다.
몇 년 후 클로이는 교도소에 있는 다이앤에게 접견하게 됩니다. 다이앤은 정신은 정상이지만 사지가 마비된 채로 누워있습니다. 클로이가 입안에 몰래 숨겨온 초록색 약을 다이앤의 입속에 넣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해석 및 감상평
클로이는 엄마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건강했던 자신을 장애인으로 만든 엄마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복수하게 됩니다.
엄마는 과연 딸은 사랑한 것이 맞을까요?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다이앤은 자신의 아이가 죽자 클로이를 납치하고 영원히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사랑하는 딸을 망가트렸습니다.
다이앤의 집착과 소유욕이 만들어낸 소름 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통제하고 제안하고 있지는 않은지 육아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아이의 의사를 잘 귀 기울여 주고 결국 마지막은 혼자 자립할 수 있도록 키워내는 것이 부모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는 짧은 90분의 상영시간으로 관람하는 내내 스릴과 스피드 있는 전개로 아주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특히 두 여배우의 연기가 매우 리얼해서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보면서 반전의 재미도 있으니 공포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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