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국가 : 한국
개봉 : 2017년 3월 1일
장르 : 스릴러, 범죄
감독, 각본 : 이수연
출연 : 조진웅, 김대명, 신구
상영 시간 : 117분
국내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국내 관객 수 : 120만 명
평점 : 6.5
줄거리
어느 겨울 한강에서 목이 없는 시체가 발견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내과 의사 승훈(조진웅)은 병원 도산과 이혼을 겪고 선배의 병원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승훈이 세 들어 살고 있는 집주인인 정육식당 사장 성근(김대명)의 아버지 정 노인(신구)를 내시경 하게 됩니다.
정 노인이 수면마취 중 잠꼬대를 하게 되는데 그는 관절을 썰고 팔다리를 한남대교에 버리고 머리를 냉장고에 두면 내년 4월까지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승훈은 정 노인이 사람을 죽였다고 의심한 순간부터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승훈은 이혼한 아내 조수정(윤세아)과 집에서 말다툼하게 됩니다. 싸우다가 화장실 거울이 깨지게 되고 소리를 듣고 올라온 집주인 성근이 거울 수리를 도와주게 되고 정육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게 됩니다.
성근은 술을 더 가지러 가게 되는데 승훈은 냉동고에 있는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사람 얼굴을 발견하고 놀라면서 꿈에서 깨게 됩니다. 성근은 다음날 승훈에게 왜 갑자기 없어졌냐며 묻습니다.
승훈은 정육점 냉동실 안에 있던 머리가 들어있는 비닐을 본인이 들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승훈은 간호조무사 미연(이청아)이 프로포폴을 훔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미연은 비밀로 해달라고 말하고 병원을 그만두겠다고 말합니다.
어느 날 승훈에게 경찰이 찾아옵니다. 이유는 아내가 실종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간호사 미연이 오해하여 승훈의 집에 찾아가 비밀로 해주기로 하지 않았냐며 따지게 됩니다.
오해를 풀고 미연은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 창문 너머 미연이 집에 가는 장면을 보았는데 그 뒤로 성근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승훈도 그 뒤를 쫒아가지만, 무언가에 부딪혀 기절하게 됩니다.
이후 갑자기 아들이 찾아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승훈은 아들이 위험해질까 봐 안전부절못합니다. 그때 성근에게서 전화가 와 아들과 함께 있다고 집에 무언가를 찾으러 간다고 하자 승훈은 곧바로 자기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본인의 집에 누군가가 있음을 보게 되고 격투 끝에 그 사람의 눈을 메스로 찌르게 됩니다. 집 밖으로 도망갑니다.
승훈은 성근이 살인자라고 생각하고 비닐에 있던 머리를 찾으러 골프채를 챙겨 정육점 냉동고로 찾아갑니다. 성근과 몸싸움을 하게 되고 경찰이 와서 상황은 정리되었습니다. 승훈이 생각했던 봉지 안에 머리는 사실 사람의 것이 아닌 소머리 였습니다.
경찰서 취조실에서 조사받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프로포폴 중독은 미연이 아닌 승훈 자신이었으며 술을 먹고 가져온 것은 머리가 아닌 칼 두 자루였습니다. 승훈의 프로포폴 중독인 것을 알아챈 것은 미연이었고 미연이 승훈의 집에서 나와 미연을 쫓아간 것은 승훈 혼자였습니다. 미연이 겁에 질려 승훈을 나무로 내려친 것이였습니다.
승훈은 정육점 할아버지와 성근이 살인자라고 하지만 믿지 않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남인수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남인수는 승훈의 대학 선배이자 정신과 전문의입니다. 승훈이 사채로 힘들어하며 우울증으로 고통받을 때 남인수가 상담해주며 도와줬던 인물입니다. 우울증이 심해지고 프로포폴 과다 투약으로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상황이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진짜 진실은 달랐습니다.
미연은 진짜로 프로포폴을 훔쳐 사람들에게 놔주며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흉흉한 동네로 인해 곳곳에 CCTV가 설치됩니다. 성근의 아내가 이제 여기저기 CCTV가 생겼다고 말하면서 손에 끼워져있는 반지를 만지작거립니다. 성근이 무슨 반지냐고 물어보니 정 노인이 주었다고 말합니다.
성근은 아버지에게 다가가 " 아버지 이제 막 그러면 안돼요.. 이제 저런 게 사방에 널렸어요. 조심하셔야 한다고요."라고 말합니다.
이후 수정이 사라진 날 밤의 장면이 나옵니다. 수정은 본인의 차에 타러 걸어오는데 정 노인이 수정을 죽입니다. 뒤이어 아버지를 발견한 성근은 아버지의 살인을 은닉하려고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없앱니다.
영화 해석 및 감상
결국 승훈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되고 사건의 진실은 미연은 프로포폴을 빼돌린 것이 맞으며 아내를 죽인 것은 정 노인이 맞았습니다. 그런 정 노인의 뒤처리를 해주던 것은 아들이었습니다. 결국 아내를 죽인 것과 프로포폴을 빼돌린 죄를 대신 뒤집어쓰게 된 승훈. 그는 우울증, 약물복용으로 인해 환각 상태를 겪고 주변 사람들에게 처참히 이용당했습니다.
영하 내내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주 뛰어나서 영화 내내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또한 퍼즐 맞추는 것처럼 상황들을 추리하고 반전을 맞추며 보기에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반전 있는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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