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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영화 <놉 NOPE> 그것을 길들일 수 있을까

by 곰곰지니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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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놉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시작은 넓은 말 농장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지게 되고 그것이 아버지에  눈에 박히게 됩니다. 이 사고로 인해 아버지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비행물체와 같은 것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게 되고 이와 동시에 마을에 정전이 됩니다. 비행물체가 등장할 때마다 키우던 말(고스트) 는 위협을 느끼며 도망치게 됩니다. 오티스와 에메랄드는 비행물체에 대한 증거를 남겨서 돈을 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IT 마켓 직원인 엔젤의 도움을 받아 집 밖 곳곳에 CCTV를 설치하지만, 비행물체가 등장하면 정전이 되어 촬영할 수 없게 됩니다.

한편 헤이우드 말 목장 근처에 카우보이 테마파크를 주프(스티브 연)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프는 과거에 아역배우였으나 촬영 중 침팬지가 사람들을 살해하는 사고를 겪고서는 배우 생활을 그만두었습니다.

주프는 오티스에게 말 럭키를 구매하게 되고 럭키를 이용해 금요일 저녁에 쇼를 열기로 합니다. 

주프는 예전부터 하늘에 있는 비행물체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금요일 저녁 쇼에서 주프는 럭키를 이용해 관중들 앞에 비행물체를 불러내려 하고, 모든 관중이 비행물체를 응시하는 순간 주프와 관중들을 모조리 잡아먹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엉망이 된 테마파크를 뒤늦게 도착한 오티스는 비행물체가 우주선이 아닌 생명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말을 길들이는 것에 능숙한 오티스는 비행물체에 '진 재킷'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길들이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동생인 에메랄드는 촬영감동인 홀스트에게 연락하게되고 홀스트가 수동카메라를 가지고 '진 재킷' 촬영에 합류합니다.

홀스터와 엔젤을 잡아먹은 진 재킷은 남매와 대치하게 됩니다. 그때 비행물체의 모습이 아닌 괴상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이 부분은 아름답기도 하면서 징그러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에메랄드는 다친 오티스를 위해 진 재킷을 테마파크로 유인하게 됩니다. 테마파크에 있는 거대한 풍선 인형이 하늘로 띄워지고 진 재킷이 풍선을 먹게 됩니다. 그때 테마파크에 있는 우물 사진기로 하늘에 있는 진 재킷을 촬영하는 데 성공합니다. 풍선 인형을 삼킨 진 재킷은 결국 소화하지 못해 터지게 되고

풍선과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해석

먼저 제목인 <놉>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노(No)가 아닌 놉(Nope)은 굉장히 단호한 어투로 느껴집니다. 이것은 동물을 길들일 때 하는 어투로 영화에 나오는 비행물체를 길들인다는 의미의 <놉>이 아닐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1.  테마파크에서 쇼하는 주프는 '진 재킷'을 길들이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주프는 '진 재킷' 역시 길들이지 못했습니다. 

과거에 경험했던 침팬지인 고디를 길들이지 못해 사람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야생동물은 그렇게 쉽게 사람이 길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야생동물을 잡아들여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도구로써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인간에 대한 위험성을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2. UFO에 열광하는 관객들과 필름을 만들어 내는 제작인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진 재킷'을 찍겠다면서 몰려든 사람들은 오롯이 물질적인 것과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사로잡혀서 그것에게 잡아먹히게 됩니다. 욕심으로 진 재킷을 찍으려고 한 사람들은 모두 잡아먹히고 두 남매는 '진 재킷'을 쳐다보지 않아 길들이는 것을 택해서 생존하였습니다.

 

 

 

영화 평점 및 정보

놉 <NOPE>

장르 : 미스터리, 공포

상영시간 : 130분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조던 필

개봉 : 2022년 8월 17일

출연 : 다니엘 칼루야, 케케파머, 스티브 연

OTT : 넷플릭스

 

이 영화는 UFO가 등장하는 SF영화는 맞는데 그렇다고 단순한 UFO 물은 아닙니다. 

또한 공포 장르가 맞긴 하나 무서운 장면이 하나도 없습니다. 

공포라는 장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새로운 개념을 지닌 미스터리한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국내 시사회에서는 아이맥스로 감상한 관람객들에게 평이 좋았다고 합니다. 영화 장면에서 나오는 광활한 대지와 하늘이 현실인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조던 필 감독은 촬영할 때 아이맥스의 대표적인 15/65mm의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여 완성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생생한 움직임과 광활함, 풍부한 음향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북미 시사회를 본 평론가들은

"미쳤다. 새로운 형식의 공포가 나를 조여온다."

"그냥 무섭고, 계속해서 빠져드는 영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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